성공사례

수십 년간 검찰청과 법원에서 경험을 쌓은 법무법인 B&H 변호사들의 성공 사례입니다.

형사사건

특가법위반(뇌물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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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원대 뇌물수수 공범 혐의, 징역 12년 구형에도 '고의' 부재 입증하여 무죄 판결

1. 사건의 개요

피고인이 경찰공무원인 동료의 수억 원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범행에 공모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안입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동료의 요청에 따라 사건 관계자에게 허위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행위를 뇌물수수의 실행행위로 보았고, 동료와의 채무 관계까지 더해져 유죄 인정 및 중형 선고가 유력시되었습니다. 검찰은 징역 12년의 중형과 억대의 추징금을 구형하며 강한 처벌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 법원의 판단

법원은 변호인의 주장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여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3. 판단의 근거

가. 공모관계 및 범의(犯意)의 부존재
법원은 피고인의 문자메시지 발송 행위는 인정되나, 그것이 동료의 뇌물수수 범행을 용이하게 한다는 점에 대한 인식, 즉 공모의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나. 증명의 부족
검사가 제출한 정황 증거만으로는 형사재판의 대원칙인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공소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하였습니다.

4. 변호인의 변론 전략 및 기여

① 범의의 부재 입증
변호인은 객관적 실행행위와 주관적 구성요건인 고의를 엄격히 분리하는 변론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즉, 문자 발송 행위 자체는 인정하되, 해당 행위에 뇌물수수 범행에 대한 인식이 결여되었으므로 범죄의 주관적 구성요건이 충족되지 않음을 논증했습니다.

② 피고인 진술의 신빙성 보강
피고인이 동료의 행위를 뇌물수수가 아닌, 개인적인 대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오인했다는 부분을, 피고인이 동료의 말을 신뢰할 수밖에 없었던 구체적인 정황과 관계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였습니다.

③ 범행 동기의 부재에 대한 합리적 변론
범행으로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익에 비해, 범행이 발각될 경우 피고인이 감수해야 할 직업, 명예, 연금 등 법적·사회적 불이익이 현저히 크다는 점을 들어 범행 동기가 부재함을 변론했습니다.


실제로 본범은 징역 6년 이상의 중형, 벌금과 추징금을 합쳐 5억 원의 납부를 명령받았습니다. 자칫하면 피고인마저 이러한 범죄의 공범으로 몰릴 수도 있던 상황 속에서, 위와 같은 변론 전략을 통해 무죄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 한태화

  • 박장미